인하대 후문은 인천에서 가장 크고 전통 있는 대학가입니다. 

값싸고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식당들은 예전부터 인하대 학생 뿐만 아니라 인천 곳곳의 청춘에게 사랑받아왔죠.

원조 계란빵이 있는 동네, 해발의 기준이 되는 대한민국의 수준원점, 캠퍼스 곳곳의 항공기와 로봇오리의 전설이 깃든 인경호.

여기까진 인하대 학생들이라면 아실 만한 이야기죠.

그런데 한 골목을 더 들어가면, 발달장애화가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허름한 미술관',

화교들이 동네를 형성하던 시절부터 쌓여있는 골목의 흥미로운 뒷이야기,

학생들도 이용가능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모인 학산문화원 등

학교를 4년 이상 다녀도 모르고 졸업하기 쉬운 재미있는 디테일이 숨어있답니다.

용현동과 맞닿은 학익동에서 성장한 로컬 아키비스트 '학익동지킴이'가 호스트로 함께 합니다.

탐방이 끝나곤 마호가니 인하점에서 다과,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나만의 용현동 지도'를 만들며 캠퍼스와 로컬에 대한 애정을 키워봐요.